민족종교대통합을 위한 한민족종교회담
선교종단 재단법인선교 취정원사님 기조연설
陰曆 開天日, 韓民族宗敎會談 開催意義
_ 仙敎宗團 財團法人仙敎 宗正 朴 光義 聚正元師 基調演說
환기 9213년 시월상달 개천일을 맞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민족종교인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인은 환인상제(桓因上帝)를 경외하는 아버지로 섬기는 “선교환인집부회(仙敎桓因慹父會)” 회장으로 선교종단(仙敎宗團)을 이끌고 있는 박 광의(朴光義) 원사(元師)입니다.
금일의 한민족종교회담은 상천궁극위(上天窮極位)에 계시는 환인상제의 교유(敎喩)를 받든 것입니다.
환인상제께서는, “생무생의 모든 것이 근원으로 회귀하는 귀원일체환시시 정회(正回)의 때에 달하였으니, 민족종교를 하나로 통합하여 한민족을 구원하고 나아가 인류구원에 초석이 되게 하라” 교유하셨습니다.
환인상제께서는 환기9194년 서기1997년 정축년(丁丑年), 정회(正回)의 종교인 “선교(仙敎)”의 창교로써 “새 하늘을 열라”는 개천(開天)의 교유를 내리시고, 이제 혼란이 극에 달한 2016년에 이르러 “민족종교대통합” 이라는 “대종의(大宗義)”를 내리신 것입니다.
양력 10월 3일 대한민국 정부는 바로 이 자리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4348주년 개천절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단군개국을 기념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개천일은 바로 오늘이며 그리고 개천의 주역은 환웅천왕임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는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상기해야 할 것은 환웅천왕은 환인상제의 명을 받들어 개천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삼국유사에 엄연히 기록되어 있는 바, 환웅천왕께서는 하늘의 명을 받으시어 풍백 우사 운사를 비롯한 3,000의 무리를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새롭게 하늘을 열고 홍익인간의 뜻을 펼치셨습니다. 그러하기에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건국이념의 주역도 그리고 개천(開天)의 주인공도 환웅천왕(桓雄天王)인 것이며 그 모든 일은 환인상제의 명을 받아서 이루어진 것임을 상기해야 합니다. 때문에 바르게 말한다면 바로 오늘이 개천 5913주년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개천”은 “하늘을 열었다”는 것인데 환웅천왕은 개천을 통하여 무엇을 했을까요? 개천이란 하늘을 열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천도(天道), 하늘의 길을 열었다는 것이고 하늘과 소통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환인상제의 교유를 받들어 하늘과 백성이 소통하는 길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올바른 백성교화이며 홍익인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천(開天)의 정확한 의미는 인간이 하늘에 계신 환인상제에게로 돌아갈 길, 즉 정회(正回)의 길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개천의 의미라 하겠습니다. 환웅천왕은 환인상제의 교유로써 개천하시어 하늘과 백성이 하나 되게 하시고, 하늘의 뜻대로 세상을 다스리시어 땅과 백성이 하나 되게 하시었으니 이것이 바로 천지인일체이며 천지인합일입니다. 즉 개천(開天)이 바로 천지인일체(天地人一體)요, 천지인이 합일을 이룬 것 입니다.
『환단고기』에 의하면 환웅천왕께서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오신 후에 삼칠일을 기하여 하늘에 제사(祭天)를 올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개천(開天)은 제사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그 제사의 대상은 한민족의 하느님 즉 환인상제(桓因上帝) 였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개천일의 행사는 기념식이 아닌 천제의 형식으로 지내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천제는 환인상제께 올리는 것이 옳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개천제(開天祭)를 환인상제를 대상으로 지내게 될 때, 한민족은 “하느님사상” 을 되찾게 됩니다. 현재 민족종교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단군신앙의 원류는 역시 한민족의 “하느님사상”에 기인합니다. 환웅천왕과 단군왕검이 제천하여 숭배하던 “환인상제” 즉 환인하느님을 민족종교의 종파를 초월하여 섬기게 될 때에 우리는 한국의 고대사가 서양신화의 위치보다 훨씬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게 될 것이며, 우리 한민족이 인류의 조상이라는 기원적 근거를 실천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족종교가 환인상제를 신앙하는 것으로써 한민족의 하느님 사상을 되찾게 되면 서양의 어떤 종교와 비교하여도 근본적으로 우월한 교리를 확립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이스라엘의 민족종교이며 야훼는 이스라엘의 민족신 입니다. 그리고 야훼의 편협함은 이제 세계가 공감하는 바입니다. 서양의 야훼, 기독교인들은 단 하나의 근거도 없이 야훼가 유일신이라고 자만합니다. 교리적으로 볼 때, 단군을 신앙하는 한국의 민족종교인들이 신과 인간의 중간상태인 단군을 시조로 모시고 있음을 무시하고 에수의 우월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홍익인간” 이라는 온 인류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교리와 이념이 있습니다. 민족종교가 하나 되어 우리가 “하느님사상” 을 되찾는 다면 한국의 민족종교는 남북분단을 해결하여 통일을 이루어내는 남북통일의 종교가 될 것이며, 나아가 한국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를 아우르는 종교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세계평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고, IS는 잔인한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종교전쟁입니다. 그 저변에는 나를 믿지 않는 이민족은 모두 죽여도 좋다는 야훼의 편협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만민평등주의인 우리 한민족의 하느님사상, 홍익인간사상만이 종교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후천개벽(後天開闢)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후천개벽이 오면 서양이 주도하던 시대가 가고 동양이 세계질서를 주도하게 된다. 물질문명의 시대가 가고 정신문명의 시대가 온다. 그리고 그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일만 이천 도통군자가 나와서 세계를 이끌어 갈 것이다.’ 등등의 이야기가 회자되었습니다.... 우리는 후천개벽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천개벽을 인식하지 못하듯 후천개벽 또한 우리는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우주의 시계는 후천개벽이라는 반환점을 돌아 정회(正回)의 시기에 들어섰습니다. 성장의 시대에서 소멸의 시대로, 팽창의 시대에서 수축의 시대로, 분열의 시대에서 통일의 시대로 들어선 것입니다. 이러한 정회(正回)의 시대에 민족종교가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하늘의 섭리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신라의 석학 최치원선생은 “실내포함삼교(實內包含三敎)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선교가 유불도를 포함시켜 세워진 종교라는 것이 아니고. 선교의 근본에 이미 유불도 삼교가 들어있다는 말입니다. 다시말해 선교에서 유불도가 파생되었다는 것입니다. 민족종교가 하나 되는 것은 유불도가 하나 되고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종교가 하나 되어 근원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세 가지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민족종교의 대통합을 위한 민족종교통합추진위원회 발족 입니다. 뜻있는 종교단체와 정신수련단체, 개인이 추진위원이 되어 함께 공부하고 함께 고민하며 민족종교의 통합에 앞장서는 것입니다.
두 번째, 매년 음력 개천일에 민족종교인이 하나 되어 한 민족의 하느님이신 환인상제께 천제를 지내는 것입니다. 한민족의 하느님이신 환인상제(桓因上帝)께 올리는 천제는 어떤 민족종교의 교리에도 어긋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리와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하나 되는 방법으로 한민족의 가장 큰 축제인 개천일에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참으로 합당한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환인상제에게 올리는 개천제 의식으로 민족종교가 한자리에 한마음으로 모인다면 민족종교의 대통합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환웅천왕의 개천 이후 六千年이 흘렀고 세상은 지금, 다시 末世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환인상제께서는 “민족종교의 대통합으로 다시 한 번 개천하여 한민족을 구원하고 나아가 온 인류를 구원하라” 여러분에게 교유하고 계신 것입니다. 환인하느님의 향훈이 민족종교 여러분과 항상 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한민족의 하느님사상을 되찾는 민족종교통합추진에 동참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桓紀九二一三年 檀紀四三四九年 陰曆 十月 三日
仙敎桓因慹父會 會長 朴 光義 元師 正向合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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