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고유종교 선교

하느님 환인(桓因)을 신앙하며 천부인(天符印)의 진리로 온 인류의 신성회복을 실현합니다.

선교기관/선교종단보존회

민족종교 선교(仙敎), 제98회 삼일절 기념사

선교仙敎 2017. 3. 4. 01:41

민족종교 선교(仙敎), 제98회 삼일절 기념사

 

제98회 3.1절을 맞이하여 민족종교 선교종단 재단법인선교에서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독립투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고대로부터의 민족정신의 근간이 되어 온 "한민족 하느님 사상의 부활"을 선언하고 민족종교 선교의 부활로써 민족정신의 정체성확립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완전한 정신적 독립을 이루어야 할 것임을 촉구하였습니다.

 

 

선교종단의 종정, 취정원사님의 제 98회 삼일절 기념사

2017년 3월 1일은 “3.1 독립만세운동” 9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3.1 독립만세운동의 가장 큰 의의는 우리나라가 독립국가임을 만방에 선언한 것입니다. 3.1 독립만세운동이 있었기에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될 수 있었고,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되으로써 조직적인 독립운동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상해임시정부와 독립투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실질적인 독립 즉 8.15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3.1 독립만세운동이 더욱 뜻깊은 것은, 그것이 민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독립운동이었다는 것입니다. 3.1 독립만세운동은 민중 스스로 식민지의 노예가 아닌 독립국가의 국민임을 선언한 것으로, 부패한 정부의 노예가 아닌 민주국가의 주인임을 스스로 선언하는 작금의 촛불집회와 그 의의가 통한다 하겠습니다.

정신적 계승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핏줄을 타고 뜨겁게 전해지는 것. 일제강점기에 목숨을 걸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는 것과 매서운 추위 속에서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의 부패척결을 외치는 것은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3.1 독립만세운동의 저력이 지금의 우리에게 전해졌기에 꺼지지 않는 민중의 궐기, 민중의 혼불처럼 타오르는 광화문의 촛불, 전국에 걸쳐 일어나는 촛불집회는 3.1 독립만세운동의 그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민중운동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바로 핏줄을 타고 전해지는 민족정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총칼 앞에서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그 날의 뜨거운 함성이 있었기에, 우리 조상들의 목숨을 바쳐 이루어낸 독립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고 부패한 권력 앞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촛불집회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민족정시의 뿌리는 한민족의 본원사상인 3.1 철학 입니다. 심일신고, 삼신일체, 삼성숭배, 삼신사상은 모두 민족정신인 3.1 철학에서 나왔으며, 3.1 철학이 종교로 승화한 것이 곧 민족종교 입니다. 그렇기에 한민족은 "한민족의 민족종교"를 신앙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외형적으로 독립하였으나 지금도 실제로는 완전한 독립국가가 아닙니다. 내 나라 대한민국에 전쟁이 나도 미국의 지휘를 받아야 싸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전시작전통제권은 대한민국정부가 아닌 미국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안부문제와 소녀상 설치의 문제, 독도와 역사왜곡의 문제 우리는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독립국가 국권이 분명한 자주독립국가의 위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드배치문제로 중국의 압력과 경제적 문화적 보복이 거세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대한민국은 주변국에 휘둘리는 걸까요? 단순히 군사력과 경제력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이유는 대한민국이 민족정신을 잃고 휘둘리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정신적 독립을 이루지 못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대한민국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속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는 미국 성조기를 들고 탄핵반대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1 독립만세운동과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피로 해방을 맞이하고 72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이 완전한 독립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바로 정신적인 독립의 미완성이 그 원인인 것입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은 종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 중 기독교가 압도적입니다. 국가 지도자 대부분 역시 기독교를 신앙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는 민족의 범위내에서 발생하기에 세계의 모든 종교는 스스로의 민족번영을 위해 존재합니다. 이스라엘의 종교는 이스라엘민족을 위해서 존재하고, 인도의 종교는 인도의 민족을 위해 존재하며, 아프리카의 종교는 아프리카 민족의 번영을 위해 존재합니다. 민족종교는 민족정신의 뿌리가 되어 민족과 나라를 번영시키고 나아가 인류애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의 기독교를 믿고 미국의 신 앞에 가서 엎드려 기도하고 미국의 종교지도자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입장에서 미국과 대등한 외교가 이루어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내 정신의 꼭대기에 미국의 성조기가 펄럭이고 찬송가가 울려퍼지는데 내가 대한민국의 사람이며 내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가 외형적인 독립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독립을 이루는 길은 “대한민국의 정신적 독립" 이며 , 그것은 민족정신의 확립으로 이룰 수 있고, 나라와 민족의 정신적 독립은 오직 "민족의 고유종교" 만이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한민족의 고유종교만이 대한민국의 실질적이고 정신적인 독립을 이루는 길인 것입니다.

우리 한민족에게는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앞선 “하느님사상”이 존재했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우리나라를 보우하시는 하느님은 서양 예수교의 눈 파란 하느님이 아닙니다.

천지인사상연구소 안창범교수는 「세계인류가 원시의 미몽에서 깨기도 전에 우리 민족의 원천적 고유종교와 본원사상이 있었다.」 라고 하였습니다.

“한민족 고유종교”이며 “본원사상”은 바로 “선교” 입니다.

단국대학교의 윤내현 교수는 그의 저서 『고조선연구』에서 「한국이나 중국의 옛 문헌에 고조선의 종교는 仙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그래서 이를 수행하는 사람을 仙人이라 불렀던 것이다. 따라서 仙을 추구하는 길을 仙道라 했을 것이며 그 가르침을 仙敎라 하였을 것이니 종교의 명칭으로는 <仙敎>라 함이 마땅할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 선생은 한민족의 고유종교를 선교로 단정하고 "동국고대선교고" 에서 한민족 고대에 성행한 선교(仙敎)가 우리 한민족의 고유사상인 동시에 고유종교임을 설파하였습니다. 오늘 제98회 3.1절 기념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동국고대선교고(東國古代仙敎考)"의 원문을 읽음으로써, 3.1 독립만세운동과 촛불집회로 이어지는 민족정신의 근간인 "선교(仙敎)"와 "한민족 하느님사상"의 부활을 상고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동국고대선교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선교仙敎는 우리 고대에 성행하였던 것이다. 혹자는 선교를 중국의 도교(道敎)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여러 방면으로 참고하여 보건대, 선교는 우리나라에 본래부터 있었던 것이지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 아니라는 증거들은 사실 매우 많다.

천선(天仙), 국선(國仙), 대선(大仙) 등의 명칭이 삼국 이전 및 삼국 초에 여러 번 나타나는데, 도교의 경전(經傳)은 고구려 영류왕(榮留王)때에 처음 전래된 것이 그 하나一이다.

도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불교가 들어온 이후이지만, 선교(仙敎)는 불교가 수입되기 이전부터 있었다는 것이 그 둘二이다.

도교는 노자(老子)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기년아람](紀年兒覽) 이란 책에서는 단군(檀君)을 천선(天仙)이라 칭하였으며, [삼국사] 에서는 단군을 선인(仙人)이라 칭하였으니, 단군과 노자의 선후(先後)를 한번 계산해 보라, 단군은 천 수백년 이전 사람이고 노자는 천 수백년 이후 사람인데, 천 수백년 이전 사람이 어찌 천 수백년 이후 사람이 창교(創敎)한 교(敎)를 수입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는 것이 그 셋三이다.

선교(仙敎)가 만일 삼국시대의 임금(人君)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이라면, 동명성왕과 대무신왕(大武神王)도 저 중국의 한 무제(武帝), 선제(宣帝)와 같이 방사(方士)(:도교에서 신선술을 수련하는 사람)를 바다로 보내어 불사약을 구하였을 것이며, 명림답부(明臨答夫)와 김유신(金庾信)도 저 장량(張良), 이비(李泌)처럼 벽곡(辟穀)(:수련법의 하나로, 곡식은 먹지 않고 솔잎, 대추, 밤 등을 생식하며 사는 것)을 하고 도인술(導引術)(:도가道家에서 신선이 되기 위한 양생법의 하나)을 배웠을 텐데,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이 그 넷四이다.

도교에는 천사(天師), 진인(眞人)과 같은 봉작(封爵)이 있지만, 이것은 당(唐), 송(宋) 이후부터 비로소 시작된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단지 재초(齋醮)(:불교나 도교의 제사) 등을 주관 할 뿐이고 정치상 어떤 실권도 없는 것이 지만, 고구려, 백제의 조의(皂衣), 대선(大仙)등은 그 권력이 당시 왕과 비슷하여 서양 고대의 예수교의 대사제(大司祭)와 같았다는 것이 그 다섯五이다.

중국의 도교는 세상을 피하여(避世) 사는 것을 숭상하는 교(敎), 죽음을 겁내어(畏死) 오래 사는 길을 추구하는 도(道)이다. 그러므로 제왕의 자리에 있는 자가 이 교를 믿으면 만승(萬乘)의 자리를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이 벗어버리고 밝은 대낮에 승천(昇天)하기를 추구하며, 사민(士民)이 이 교를 믿으면 산에 들어가 금단(金丹)(:선단仙丹. 신선이 만든다고 하는 장생불사의 영약)을 연마하였다. 그러나 우리의 선교(仙敎)는 그렇지 않았다. 명림답부는 대선(大仙)이었지만 폭군(次大王)을 폐하고 외구(外寇)(:공손도)를 물리 쳤으며, 바보온달(愚溫達)은 대형大兄(:즉 仙人)이었으나 선비(鮮卑)를 물리쳐 강토를 개척하였고, 또 신라와 싸우다 죽었으며, 김유신(金庾信)은 국선(國仙)이었으나 중악(中岳)에 들어가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고구려, 백제를 멸하였으며, 김흠순(金欽純), 김인문(金仁問)은 선도(仙徒)였으나 모두 전쟁터에 나가서 싸웠던 명장(名將)들이었으며, 관창(官昌), 김영윤(金令胤), 김흠운(金歆運)도 역시 선도(仙徒)였으나 나라를 위하여 죽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는 것이 그 여섯六이다.

최고운崔孤雲(:최치원)의 〈난랑비서〉(鸞郞碑序)에서 이르기를 “우리나라에는 현묘(玄妙)한 도(道)가 있었으니, 선교(仙敎)(:風流)가 그것이다 國有玄妙之道, 仙敎(風流)是已” 라고 하였고, 또 이르기를 “이 교를 창설한 내력은 선사(仙史)에 자세히 밝혀져 있다 設敎之源 詳備於仙史” 라고 하였다. 아, 슬프다. 만약 선사가 지금까지 전해오는 것이 있다면 민족 진화(進化)의 원리를 연구하는 데 큰 재료가 될 뿐만 아니라, 동양 고대의 여러 나라에는 보통의 역사만 있고 종교, 철학 등 전문사(專門史)는 없는데, 유독 선사(仙史)는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종교사 이므로 사학(史學)상 일대 광채(光彩)를 낼 수 있었을 텐데, 애석하구나, 그 책이 지금까지 전해지지 못함이. 이는 중고(中古)의 역사상 일대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거늘, 이를 모두 모호하게 간과해 버렸기 때문에 순암(順庵) 안정복(安鼎福)은 [ 동사강목(東史綱目) ]에서 선교(仙敎)의 시말(始末)의 알기 어려움을 탄식하였던 것이다. 고서적(古書籍)의 흩어지고 없어짐을 한恨하며 옛 사가들이 노망(魯莽)을 안타깝게 여겨 이에 관한 기록들을 각 서적들 중에서 뽑아 역사를 읽는 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바이다」


환기 9214년 정유년 제 98주년 3.1절 선교종단 종정 취정 박 광의 원사